policy 과학과 사이비 과학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만약 가설 $H$가 참이면, 예측 $O$가 관찰될 것이다.
우리는 예측 $O$를 관찰했다.
따라서 가설 $H$는 참이다? (X)
쇼츠, 틱톡 등 숏폼 미디어를 통해 '과학적 사실'로 둔갑한 수많은 정보가 유통됨.
MBTI 과몰입, 게르마늄 팔찌, 양자파동 치료, 육각수 등 과학의 외피를 쓴 비과학적 주장들.
"과학과 사이비 과학(비과학)을 나누는
명확한 기준은 무엇인가?"
물리학, 생물학, 화학...
점성술, 창조과학, 혈액형 성격설...
20세기 가장 위대한 과학철학자 중 한 명.
Sir Karl Raimund Popper (1902–1994)
과학이 어떻게 발전하는가에 대한 전통적 관점(귀납주의)을 뒤집고, '반증주의 (Falsificationism)'를 주창함.
"어떤 명제의 의미는 그 명제를 경험적으로 검증(Verify)할 수 있는 방법에 있다."
"수많은 관찰이 이론을 참으로 '증명'할 수는
결코 없다."
"증명은 불가능해도,
반증은 논리적으로 완벽하다."
$H \rightarrow O$ (가설이면 관찰)
$O$ (관찰되었다)
$\therefore H$ (가설 참? → 후건긍정의 오류)
$H \rightarrow O$ (가설이면 예측됨)
$\sim O$ (예측이 관찰 안 됨)
$\therefore \sim H$ (고로 가설 거짓 → 후건부정식)
가설을 긍정하는 수백만 개의 증거는 가설을 절대적으로 참으로 입증할 수 없지만,
가설에 모순되는 단 하나의 관찰(검은 백조)은 가설을 완전히 거짓으로 반증할 수 있다.
"어떤 이론이 경험적 과학의 영역에 속하기 위해서는,
그 이론과 모순될 수 있는 관찰 가능한 결과, 즉
잠재적 반증자 (Potential Falsifiers)가 존재해야 한다." 1)
"내일 서울에 비가 올 것이다."
(비가 안 오면 틀렸음이 입증 가능)
"내일 비가 오거나, 비가 오지 않을 것이다."
(절대 틀릴 수 없으므로 비과학적임)
정보 내용이 많을수록, 즉 세계에 대해 어떤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많이 금지할수록 더 좋은 이론이다.
과학자들은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려 애쓰기보다는, 가장 반증되기 쉬운 조건에서 이론을 의도적으로 공격하고 가혹하게 시험해야 한다.
가설이 구체적이고 대담할수록 반증 가능성이 높아진다.
포퍼가 젊은 시절 관찰한 심리학 이론들은 "모든 것을 설명"하는 놀라운 마력을 보였다.
프로이트: "억압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억눌린 파괴 충동(타나토스)이 발현된 것이다."
아들러: "열등감으로 인해 자신이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음을 증명하려 한 것이다."
프로이트: "초자아(Superego)에 의한 성공적인 승화(Sublimation) 과정이다."
아들러: "열등감을 극복하고 우월성을 추구하기 위해 아이를 구한 것이다."
"프로이트나 아들러의 이론은 설명하지 못하는 인간 행동이 없었다.
어떤 행동을 해도 이론에 들어맞게 사후 해석(Post hoc explanation)이 가능했다.
결코 틀릴 수 없다는(반증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그들의 이론이 매력으로 보였지만
실은 치명적인 약점이었던 것이다."
결론: 반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과학'이 아니다.
고도화된 자본주의 국가(영국)에서 먼저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는 '대담한 예측'을 함. 반증 가능한 참된 과학이었음.
이론이 반증되었음에도 폐기하지 않음.
"제국주의적 자본주의가 착취 구조를 은폐했다"는 식의 변명을 덧붙여 이론을 수정하여 모든 모순을 흡수해버림. (반증 회피)
이론이나 가설이 실험이나 관찰에 의해 반증될 위기(변칙 사례 출현)에 처했을 때,
이론을 구원하기 위해 논리적 근거나 추가적 검증 없이 임의로 덧붙이는 '꼼수' 가설.
과학 이론에 수정을 가할 수는 있으나, 그 수정은 과거보다 반증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일어나야 한다. 반증 가능성을 낮추거나 모면하기 위한 변명(Ad hoc)은 비과학적인 행위이다.
"내 차고에 불을 뿜는 용이 산다!"
당신: "정말요? 차고 문을 열어 용을 보여주세요!"
나: "아, 이 용은 투명한 용이라서 눈에 보이지 않아요. (Ad hoc 1)"
당신: "그럼 바닥에 밀가루를 뿌려 발자국을 확인해봐요!"
나: "이 용은 공중에 떠다니기 때문에 발자국이 남지 않아요. (Ad hoc 2)"
당신: "불을 뿜는다면서요? 적외선 센서로 열을 측정해봅시다!"
나: "뿜어내는 불은 차가운 불이라서 열이 발생하지 않아요. (Ad hoc 3)"
어떤 실험을 제안해도 그것을 무효화하는 변명을 한다면,
"보이지 않고, 형태 없고, 열이 없는 용이 있다는 주장"과
"처음부터 용이 아예 없다는 주장"은
본질적으로 무슨 차이가 있는가?
반증이 원천 봉쇄된 주장은 세상을 이해하는 데 아무런 정보(내용)도 제공하지 않는다.
즉, 비과학이다.
A형은 소심하고 꼼꼼하다?
반증 사례: "내 친구 A형은 엄청 활발하고 털털하던데?"
Ad hoc: "아~ 걔는 O형 부모님 아래서 자란 '변종 A형'이라 그래~"
Ad hoc 2: "원래 진짜 친한 사람한테만 털털해지는 게 A형이야!"
오늘 물 조심하세요!
반증 사례: "오늘 물 근처에도 안 갔고 아무 일도 없었는데요?"
Ad hoc: "물(액체) 대신 마신 커피에서 나쁜 기운이 들어갔을 수도 있죠."
* 바넘 효과(Barnum effect):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모호한 서술을 사용해 틀릴 여지(반증)를 없앰.
잠시 후 2부 실습 활동을 시작합니다.
유튜브 쇼츠, 틱톡 등에서 유행하거나 초등학생들이 믿을 법한 유사과학 사례 1개를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선정합니다.
ex) 자석 건강팔찌, 양자파동수, 수맥, 특정 MBTI 궁합 맹신 등
해당 영상의 주장이 왜 과학이 아닌지(반증 불가능성) 논의합니다.
어떤 '임시변통적 가설(변명)'을 사용하며 시청자들을 속이고 있는지 찾아냅니다.
분석한 내용을 요약하여 학과 패들렛(Padlet) 게시판에 텍스트 형태의 초안으로 등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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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는 것은 과연 있는 그대로의 진실일까?"
(N.R. 핸슨과 관찰의 주관성)